태극기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고, 그 가운데 건괘는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이괘는 불을 상징합니다.
애국가
애국가(愛國歌)는 ‘나라를 사랑하는 노래’라는 뜻입니다.
애국가 노랫말은 우리나라가 외세의 침략으로 위기에 처해있던 시기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우리 민족의 자주 의식을
북돋우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노랫말에 붙여진 곡조는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이었습니다. 애국가에 다른 나라 곡을 붙여 부르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안익태 선생이 1935년에 작곡하여 오늘날의 애국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애국가가 공식행사에서 불려지고,
교과서에도 실리면서 전국적으로 애창되기 시작했습니다.
무궁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옛 기록을 보면 우리 민족은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고, 신라는 스스로를 ‘무궁화 나라’(근화향:槿花鄕)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무궁화는 조선 말 개화기를 거치면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노랫말이 애국가에 포함된 이후 더욱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무궁화에 대한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사랑은 일제 강점기에도 계속되었고,
광복 후에 무궁화가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새
국새는 우리나라의 도장입니다.
옛날에는 어보, 어새, 옥새, 국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지만,
현대에는 국새로 부릅니다.
국새를 찍는다는 것은 나라에서 중요한 결정을 한다는 의미로
헌법 개정 공포문의 전문, 외교문서, 훈장증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5대 국새는 가로, 세로 10.4cm
정사각형으로 무게는 3.38kg 입니다.
손잡이는 두 마리의 봉황이 앉아있는 모양이고,
봉황의 등 위로 활짝 핀 무궁화를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