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에서 첫 걸음! 우리 동포들과 함께ㅣ 재중 한국인 간담회
2026.01.05 -
[음성 자막]
안녕하세요.
[김혜경 여사]
아이 예뻐라
[음성 자막]
촬영하겠습니다.
[음성 자막]
대통령님께서 입장하십니다.
대통령님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꽃을 전달하겠습니다.
[김혜경 여사]
아유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사진 찍을까요
[음성 자막]
국기에 대하여 경례
[화면 자막]
환영사
[고탁희 중국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님, 교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중국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고탁희입니다.
먼저 재중 교민과 중국 내 67개 도시 지역한인회를 대표하여 이재명 대통령님의 중국 국빈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오늘 같은 날을 얼마나 기다렸습니까. 다시 한번 버선발 반김으로 대륙의 기운을 모아 대통령님 내외분을 환영의 큰 박수로, 큰 환호로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님, 교민 여러분, 우리는 개척자입니다. 가교이자 한중 공동 성장의 주체입니다. 한중 수교 전후 중국에 진출한 우리는 국가 간 외교가 열어준 가능성을 일상의 경제와 문화로 전환시키며 한중 수교 30주년의 성과를 살아낸 민간 외교이자 한중 공동 성장의 주체입니다. 그렇게 그 옛날에 중국으로 건너온 선조들의 고난과 피땀이 자양분이 되어 이룬 경제 영토의 과거는 우리가 문화 영토 개척의 미래를 이루어 가게 합니다.
대통령님, 우리 교민은 한중 외교와 현실의 경계에 늘 서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코로나로 움츠렸던 시기에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외교는 파도일 수 있지만 한중 국민 사이의 신뢰는 현장에서 켜켜이 쌓여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교민 여러분, 국민주권 정부의 출범 후 우리의 염원대로 최근 한중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APEC에서 이재명 대통령님과 시진핑 주석님의 만남이, 오늘 대통령님의 중국 국빈 방문이 그러합니다.
한중 수교 30년의 결과는 한국을 선진국이 되는데, 그리고 중국이 G2가 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습니다. 한중 교역의 호시절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한중 간에 디지털 경제, 바이오와 신재생 에너지의 고부가가치 분야의 협력에 기대감을 크게 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한중 간 더 많은 정부 간 교류, 민간 외교의 활성화를 위해 서로 좋은 것은 존중하고 불필요한 것은 조정하면 된다는 대통령님의 말씀은 양국 현안을 타개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그 최전선에 우리 재중 교민과 중국 한인회가 있습니다.
대통령님 해외 교민에게 조국은 고향집입니다. 정부는 큰 집 같고 대통령님은 장손 같으십니다.
오늘 대통령님과의 만남은 다시 한중관계가 개선될 때를 기다리며 하루에 80cm씩 자라기 위해 5년의 뿌리 뽑기를 한다는 틀이 많은 대나무 모죽처럼 세월을 견뎌온 인고의 뿌리 뻗기처럼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우리 기업과 교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위로와 희망의 큰 응원입니다.
오늘 교민들의 목소리가 국가 정책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합니다. 재외 국민 자녀 무상 교육, 한국 국제학교 지원, 다문화 자녀 정체성 및 한글 교육, 한국 유학생 졸업 후 취업 제한 기간, 60세 이상 비자 제한 문제,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등의 현안이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국민을 한중 국민을 잇는 신뢰의 가교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내는 주체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대통령님의 국빈 방문의 큰 성공과 성과를 고대하며 교민 간담회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재중한인연합회 고탁희 회장께서 제가 드릴 말씀을 미리 다 하셔가지고 제가 특별히 더 붙일게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귀한 시간 내주신 여러분들 반가운 마음에 몇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첫 실용외교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됐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한중 관계의 개선을 정말 손꼽아 기다리셨을 걸로 생각합니다.
오늘이 한중 관계가 기존에 부족한 부분들을 다 채우고 다시 정상을 복구해서 앞으로 더 깊고 넓은 한중 관계 발전을 향해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성남시장 시절에도 베이징을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 대통령이 돼서 중국을 방문하고 또 이렇게 재외 국민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서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11월 시진핑 주석께서 11년 만에 국빈 방한한 데 이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무려 9년 만에 국빈 방중이라고 합니다.
불과 두 달 만에 한중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한 것은 유례가 없는 첫 번째 일이라고 합니다. 이는 양국이 최대한 빠른 시기 안에, 시간 안에 관계를 정상화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중국 그리고 한국 양국 정부의 엄중한 공통 인식과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것처럼 한동안 불법 계엄으로 인한 외교 공백이 있었습니다.
국민주권 정부는 작년 6월 출범 직후부터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 사회 복귀를 선언하고 외교 정상화 실현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그동안 여러 외교 성과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오랜 기간 후퇴해 있었던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한 것은 최대의 성과이자 큰 보람입니다. 다 여러분께서 염원하시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해 준 덕으로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도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때로는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중국은 알리페이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일상화하고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정말로 많은 변화와 개혁을 이뤄냈습니다.
사실 저의 기억으로는 1월 달만 되면 2, 3월에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 분진이 날아오는데 어떡하냐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걱정들을 거의 하지 않게 됐습니다. 거의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죠. 엄청난 발전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은 이제 세계 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지만 또 각자가 가진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실버산업 등 앞으로 협력할 분야도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더구나 중국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서도 더 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저는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복원하고 보다 성숙한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저의 답방은 과거 30여 년의 수교 역사를 디딤돌 삼아 양국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양국 관계를 보다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려면 중국인들과 일상을 함께하며 삶의 현장에서 교류해 온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그리고 조언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중 관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기간 동안 이 자리에 계시는 우리 재외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여러모로 편치 않으셨을 것입니다. 불편할 뿐만 아니라 피해도 컸을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많은 기업들과 교민분들이 떠나시며 재중 한국인 사회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도 보면 재중 우리 한인 숫자가 50만을 넘어서다가 지금은 20만 초반대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곧 다시 복구되겠죠?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연대의 정신으로 단합하고 꿋꿋하게 견뎌내며 현재까지 양국 관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시는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금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잘 이어 나가고 양국 정부 간의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도약할 모델을 만들고 여러분께서 어디에 계시든 조국 대한민국과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늘 체감하실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재외국민 투표의 불편함을 반드시 해소하고자 합니다. 이곳 중국은 광활한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외선거 투표를 위한 투표소가 10곳밖에 설치되지 않아서 많은 불편을 겪으신 것으로 압니다. 여러분들의 주권 행사에 걸림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외 선거 제도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국가 간의 우정과 협력을 지탱하는 뿌리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습니다.
재중 한인사회 화합과 그리고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