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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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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이재명의 국정노트] 깊은 우정과 역사 다시 손잡고, 미래로

2025.11.03

[화면 자막]

이재명 국정노트

 

[음성 자막]

충성!

 

[화면 자막]

2025. 11. 01.

시진핑 주석 도착

 

[이 대통령]

반갑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의식은 장엄하고 아주 훌룡합니다

 

[이 대통령]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감사합니다

 

[이 대통령]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악수 한번 할까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우리 시진핑 주석님과 지도부 일원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014년 7월에 방한해 주셨고, 그 이후 11년 만에 국빈으로 방한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올해 6월 통화를 한 이후에 직접 만나 뵙기를 참으로 기다려 왔습니다. 특히 2009년도에도 방문하셨던 경주에서 이렇게 주석님을 뵙게 돼서 너무나 기쁩니다.

 

과거 APEC이 한중 수교를 촉진하는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경주 APEC 계기로 주석님의 국빈 방한은 더욱 뜻깊습니다. 주석님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협력의 플랫폼으로 APEC을 활용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30여 년간 한중 양국이 발전시켜 온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는 중국이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갖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크게 기여했습니다.

 

현재 한중 간 경제 협력 구조가 수직적인 분업 구조에서 수평적인 협력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호혜적인 협력 관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더 발전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우리 두 사람이 지방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국가지도자로 성장해 왔다는 공동의 경험은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중 관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편으로, 한중 양국이 시대에 발맞춘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역내 평화 안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최근 중북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대북 관여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양호한 조건을 활용하여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 국민과 함께 주석님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난 6월 대통령께서 당선되신 후에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소통을 유지하면서 중한관계의 안정적인 출발을 이끌었습니다.

 

한국 측이 저와 중국 대표단 일행을 위한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준비에 사의를 표합니다. 한국 측에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합니다.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한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입니다. 수교 33년 이래 양국이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적인 차이를 뛰어넘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면서 공동 번영을 이뤘습니다.

 

사실이 입증한 바와 같이 중한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언제나 양국 국민들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정확한 선택입니다.

 

중국 측은 중한관계를 중시하고, 대(對)한국 정책에 있어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습니다.

 

저는 양자 관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대통령과 깊이 있게 의견 교환할 용의가 있습니다.

 

[화면 자막]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양해각서 및 계약 교환식

 

[김남준 대변인]

먼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실버 경제 분야 협력 MOU를 교환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실버 경제 분야 협력 MOU

 

[김남준 대변인]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MOU를 교환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MOU

 

[김남준 대변인]

2026-2030 경제협력 공동계획 MOU를 교환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2026-2030 경제협력 공동계획 MOU

 

[김남준 대변인]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MOU를 교환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MOU

 

[김남준 대변인]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 검역 요건 MOU를 교환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 검역 요건 MOU

 

[김남준 대변인]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를 교환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

 

[김남준 대변인]

원/위안 통화스왑 계약서를 교환하겠습니다

 

[화면 자막]

원/위안 통화스왑 계약서

 

[음성 자막]

이재명 대통령께서 시진핑 주석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입니다

 

[화면 자막]

시진핑 주석을 위해 준비한 선물

 

톡톡

 

(바둑판)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아주 정교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대통령]

비자나무로 만들었다고

 

[화면 자막]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본비자 바둑판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아주 좋습니다

 

[화면 자막]

바둑판 위에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며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감사합니다

 

[화면 자막]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으로 만든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

 

[음성 자막]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 입니다

 

[이 대통령]

찻잔

 

[화면 자막]

펑리위안 여사님을 위해 준비한 선물

 

[음성 자막]

펑리위안 여사님을 위해 준비한

은손잡이 탕관과 은잔 세트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이 조그만한 것의 용도가 무엇입니까?

 

[음성 자막]

탄광입니다. 여기다 따라서..

 

마지막것은 저희 화장품 브랜드중 하나인 LG에서 만든 영양크림하고 아이크림 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여성용이지요?

 

[이 대통령]

여성용 (웃음)

 

[화면 자막]

펑리위안 여사님이 준비한 선물

 

서호 찻잔 세트

 

[음성 자막]

펑리위안 여사님께서 사모님께 준비해드리는 서호 찻잔 세트입니다

 

[이 대통령]

너무 예쁩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우롱차 타실 때, 진하게 타서 작은 잔으로 마십니다.

 

[이 대통령]

보이차 우려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좋습니다

 

[화면 자막]

샤오미 휴대폰

 

[음성 자막]

샤오미 핸드폰입니다. 디스플레이는 한국 제품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샤오미~

 

[이 대통령]

샤오미~

 

통신보안은 잘 됩니까?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ㅎㅎㅎㅎㅎ

 

[이 대통령]

ㅎㅎㅎㅎㅎ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혹시 백도어있나 살펴 보십시오

 

[화면 자막]

옥으로 만든

문방사우 세트

 

[음성 자막]

옥으로 만든 문방사우 세트입니다.

모두 옥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대통령]

너무 잘만들었네요 예쁘네요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호피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붓입니다.

붓은 저장성 후저우시에서 나오는 붓이 제일 유명합니다

 

이건 목입니다.

이건 갈아서 씁니다.

 

[이 대통령]

이 자체가 목이군요.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직접 벼루에 갈아서 씁니다.

 

[이 대통령]

너무 귀한 선물 감사합니다

 

너무 예쁘고 감사합니다

 

이거까지

 

이건 도장인가 보네요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도장 맞습니다.

 

[사회]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길 바랍니다.

 

환영사와 건배사가 있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한국과 중국에 영원한 우정을 기원하며

환영사와 건배제의를 해주시겠습니다.

 

[이 대통령]

존경하는 시진핑 주석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천년고도의 찬란한 역사가 깃든 도시 이 경주에 오신 것을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환영합니다.

 

오늘 만찬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의 귀한 손님인 주석님께서 11년 만에 한국을 찾아주셨고, 또 저의 본관이기도 한 이 경주에서 함께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시 주석님께도 오늘 만찬이 2009년 경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주 특별한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존경하는 주석님께서 강조하신 국민 중심 발전의 사상, 제가 늘 말씀드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비전은 모두 국정 운영의 중심에 국민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민생과 성장을 위해 실용적인 해법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도 깊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저와 주석님은 국민을 위한 공통된 마음을 바탕으로 아주 긴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서로 힘을 합쳐 경제 발전을 이뤄온 우리 양국이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며 새로운 호혜적 협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뜻을 함께했습니다. 양국 간 필요한 소통을 더욱 늘려가면서 특히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 더욱 협력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신속히 보강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연결, 혁신, 번영의 원리는 한중 관계에서도 변함없는 원칙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양국이 이웃처럼 왕래할 수 있도록 서로를 연결할수록 실버산업과 문화산업, 환경 분야 등 미래를 위한 혁신에 힘을 모을수록 양국 국민은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양국은 스캠 범죄 등 국경을 초월해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초국가 범죄에도 공동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APEC의 역사가 증명해 온 것처럼 양국 간 협력과 연대는 양 국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만들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공동 번영의 기본적 토대는 바로 평화입니다. 국민 삶의 행복과 안정을 절실히 원하는 양국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를 지향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와 주석님은 흔들림 없이 평화를 위한 길을 함께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우리 정부가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과정에서 중국 역시 주석님의 리더십 아래 건설적인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주석님의 2013년 12월 기고에도 나왔던 중국 고전의 한 구절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봉황이 날 수 있는 것은 깃털 하나의 가벼움 때문이 아니고, 천리마가 달릴 수 있는 것은 다리 하나의 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는 각자의 분야에서 양국 간의 우정과 신뢰를 두텁게 만들어주신 한중관계의 주역들이십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있기에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상호 번영의 시너지를 발휘할 파트너임을 증명해낼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가까운 사이만큼이나 양국의 건배사가 참 닮아있습니다. 같이 해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제가 건배라고 말하면 여러분께서는 ‘건배’ 또는 ‘간뻬이’라고 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주석님의 건강 그리고, 잔을 들어주세요.

 

주석님의 건강과 양국 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건배!

 

[사회]

정말 따뜻한 시간이네요. 시진핑 주석님께서 답사와 건배사를 하시겠습니다.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님, 신사 숙녀 여러분,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역사, 문화적으로 유명한 도시 경주에 찾아와 다시 한번 국빈 방한하면서 APEC 정상회의를 함께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본인 그리고 중국 대표단 일행을 위한 따뜻하고 우호적인 환대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 나라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입니다. 중국 측은 한국과 중한관계를 일관되게 중시해 왔고, 중한 우호를 주변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성과 있는 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 측은 한국 측이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지하고, 또 축하합니다. 중국은 2026년 APEC 의장으로서 한국 측과 서로를 지지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감으로써 아태의 발전과 번영을 함께 촉진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습니다.

 

지난날의 중한 간에 우호 미담들이 많이 있습니다. 2천여 년 전 서복 선생님이 동쪽으로 건너 제주도까지 가셨다고 전해집니다. 당나라 시기에 장안으로 유학했던 경주 출신 문학가 최치원 선생님이 귀국하던 도중에 <괘석부창해(掛席浮滄海) 장풍만리통(長風萬里通)>, 즉 ‘돛을 달아서 바다에 배 띄우니 긴 바람이 만리에 나아가네’라는 시를 남기셨습니다. 오늘날의 중한 우호도 계속해서 생기와 활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제가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학생들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읽어보니 구절 구절에는 학생들이 중한관계 발전에 기대로 가득찹니다. 청년은 중한관계의 미래입니다. 양국이 청년 교류 활동을 많이 벌여서 중한 우호 사업이 대대로 이어나가도록 하기를 희망합니다.

 

중한 수교 33년간 양국 관계가 이데올로기의 차이를 뛰어넘어 전면적이고 신속한 발전을 이루어 양 국민들에게 복지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및 지역 정세에 직면해 중한 양국이 우호의 전통을 계승하고, 동방의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아울러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며, 함께 협력하고 상생하며,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는 좋은 이웃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공동의 노력으로 중한관계의 아름다운 내일을 함께 열어 나갑시다.

 

이제 건배 제의를 하겠습니다. 중한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 중한 양국의 번창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님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합시다. 건배!

 

[화면 자막]

건배